고성군, 갯벌 체험 생태 체험관광 프로그램 시행

2022-05-19     이웅재
고성군이 ‘고성 생명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하일면 동화리 동화 어촌 체험마을에서 진행하는 갯벌 체험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4월부터 고성의 자연 생태자원을 활용한 월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5월은 갯벌을 활용한 생태체험관광을 마련해 오는 28일, 29일에도 추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5일 실시한 체험행사는 물때에 맞춰 오후 1시부터 시작됐으며, 창원, 진주, 대구 등에서 신청한 10가족 32명이 참여했다.

고성군 생태체험관광지도사의 소개를 시작으로 체험에 따른 주의사항을 안내한 후 호미와 바구니, 장갑과 장화로 무장한 아이들은 호기심이 가득한 모습으로 신나게 갯벌을 헤치며 채집활동을 했으며, 채집 후 전문 강사의 갯벌 생물 이야기와 설명을 들으며 알찬 마무리를 했다.

고성 갯벌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게와 고둥, 물고기, 조개, 말미잘, 딱총새우 등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갯벌 생물이 살아가는 이야기 △기어가는 게 만들기 △체험앨범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많은 생명의 보금자리인 갯벌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계기가 됐다.

갯벌 생태 체험은 유료(1인 5000원) 운영되고 있으며, 별도의 갯벌입장료가 있는데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갯벌 체험신청은 www.고성독수리.kr을 통해 사전 신청 후 방문할 수 있다.

한 체험객은 “주말에 고성의 갯벌을 찾아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며 “고성군에서 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