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사료값 상승 위기, 함양군, 사료용 총체벼 재배 권장

2022-05-19     안병명
함양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쌀 가격안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논 타작물재배 확대 시책에 부응하고 수입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축산농가의 생산비 증가에 따른 어려움을 없애고자 사료용 벼인 총체벼 재배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총체벼는 일반벼와 달리 키가 크고 볏대가 굵어 식물제 전체 생산량이 일반벼보다 월등히 많아 사료용으로 적합하며 10월 상·중순경 벼가 출수한 후 30일경에 곡물과 볏짚을 통째로 수확하는데 일반벼는 키가 대체로 1m 이내이나 사료용 벼는 1.5m 정도로 건초나 사일리지 형태로 만들어 사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료용 벼 수확시기가 출수 후 30일경으로 밥쌀 용 벼가 45~60일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10월 상·중순에 수확하게 되므로 양파, 마늘, 동계사료작물 등을 2모작으로 재배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논 타작물재배확대를 위해 사료용 총체벼를 재배하는 농가에는 ㏊당 기본장려금 150만원 외에 총체벼 종자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양파재배를 하는 농가에서 사료용 벼 재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사료용 총체벼 종자를 희망하는 농가는 해당 읍·면사무소를 통해 5월 27일까지 신청하면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