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현장 남해군수]장충남-박영일 '예측불허' 리턴매치

장충남 “청렴·일 잘하는 후보”…박영일 “대통령·국회의원 원팀”

2022-05-22     김윤관
현직과 전직 군수가 맞붙은 남해군수 선거는 의혹 제기와 반박이 이어지며 예측불허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면서 일찌감치 선거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22일 남해읍 장날을 맞아 남해읍 농협남해군지부 앞 광장에서 시차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각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세전이 펼쳐졌다.

이날 민주당 장충남 군수 후보는 “남해는 전통적으로 인물 경쟁력을 중시해 온 군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있었던 지역이다. 선대위에서 밝힌 것과 같이 국민의힘 박영일 후보의 후보자 재산 허위기재 의혹으로 다시 이번 선거가 불의와 정의, 부패와 청렴, 유능과 무능, 불통과 소통의 대결이 됐다”며, “4년간 이뤄낸 군정성과를 기반으로 다시 남해의 도약을 위해 지지를 호소 드린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빨간 옷에 싸인 불량품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장 후보는 “지난 4년간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 경찰수련원 유치, 남해군 신청사 완공, 국도 3호선 확장, 청소년 꿈나눔센터 등 남해의 백년대계 기반을 닦았다. 당선되면 재정사업과 민간자본을 가리지 않고 1조원을 유치해 남해를 매력적으로 디자인하겠다. 지난 4년 동안 대형국책사업을 확정해 온 저의 경험이 다시 한번 남해를 위해 쓰이길 기대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민주당에 앞서 유세를 펼친 국민의힘 박영일 군수 후보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등 군민 숙원 및 지역발전 위해서는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윤석열-박완수-박영일-김창우-군내 기초의원 등 국민의힘 후보 지지로 안정적 국정운영과 연계된 지방정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며 집권여당 후보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박 후보는 “대통령, 국회의원, 남해군수가 모두 여당인 원팀 행정이어야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 남해의 숙원사업을 조기에 해결해 행복한 보물섬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속적인 생산성을 확보하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공사를 세워 일자리 창출, 인구증가, 경제성장에 기여하겠다. 독일마을과 유사한 주거형 관광휴양지 조성, 남해군 농수산물물류센터 수도권에 건립하고, 강진만 새꼬막 자연 채묘 양식장 등을 조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