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아름다운 고성군 '숲캉스' 끝판왕

지역내 야영장 21곳 운영 감성 캠핑 인기몰이

2022-05-24     이웅재
고성군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려는 전국 야영객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24일 고성군에 따르면 현재(3월 기준) 21곳의 야영장이 운영되고 있고, 지난해 13만명 정도의 야영객이 다녀갔다.

공룡세계엑스포로 이름을 떨친 당항포 관광지와 도심 속 휴식공간 고성읍 남산공원 끝자락, 하이면 상족암 공공오토캠핑 시설이 각광받고 있다.

회화면 당항포관광지는 8동의 펜션과 C야영장 80개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연인 또는 가족들이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산책길과 피크닉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공룡캐릭터관, 공룡주제관, 공룡식물원, 공룡놀이마을 등 다양한 공룡 관련 전시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주말에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벤트를 만날 수 있다.

큐빅으로 만드는 온고지신 캐릭터 보석 십자수 만들기, 눈이 휘둥그레지는 마술과 저글링, 풍선 쇼, 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당항포관광지는 오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야간개장으로 공룡 천국인 낮과는 또 다른 신비롭고 화려한 조명에 빠져드는 감성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남산오토캠핑장은 넓은 야영장에 27면의 사이트, 3동의 글램핑, 6대의 카라반 등이 마련돼 있으며 편의시설 또한 잘 갖춰져 있다. 야영장 뒤쪽으로는 남산공원이 있고 체육시설과 쉼터가 있어 많은 사람들의 체력단련과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남산공원에는 계절마다 다양한 야생화와 화단에 아름답게 심어진 화려한 꽃들이 있어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고, 야간에는 불빛이 아름다운 해지개다리 둘레길 산책이 가능하다.

또한 고성읍 고성송학동고분과 소가야시대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고성박물관,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활용한 생태학습관, 수남 유수지 생태공원 등이 있으며, 생태학습관에는 닥터피쉬체험관, 민물고기 수족관, 야외에는 연꽃공원과 인공습지가 조성되어 있어 힐링의 공간과 아이들에게는 생태학습교육장으로 인기가 높다. 수남유수지 생태공원은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갈대밭이 형성되어 있어 다양한 수생생물이 서식하고 있고, 올해 초 어린이를 위한 모험 놀이터가 만들어져 아이들의 호기심과 동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곳이다.

상족암에는 지난해 새롭게 단장한 상족암 오토캠핑장이 있다. 제1·2야영장 85면의 사이트로 조성되어 있으며, 야영장 전체가 탁 트인 바다뷰를 자랑한다. 상족암에는 백악기 공룡 보행 발자국 화석이 산재해 있고, 병풍바위 전망대에서 보는 바다뷰는 사계절 변함없이 탁 트인 시원함을 안겨주며, 해안가 데크를 따라 걷다 만나는 동굴 포토존은 인생사진 촬영의 명소로 꼽힌다.

캠핑으로 힐링하며, ‘고성한우’와 ‘봄도다리쑥국’, ‘갯장어회’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