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민간정원 관광자원화 추진

민간정원협·관광협과 협약 관광상품 개발 등 협력키로

2022-05-25     이웅재
경남도와 경남민간정원협회, 경남관광협회가 손잡고 민간정원의 관광자원화 등 활성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도는 25일 고성 그레이스정원에서 경남관광협회, ㈔경남민간정원협회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 민간정원 22곳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키로 했다.

협약식에는 천성봉 경상남도 서부지역본부장과 윤영호 경남관광협회장, 이충환 ㈔경남민간정원협회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도는 △정원정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체계 구축 및 행정적 지원, 경남관광협회는 △도내여행사 관광상품 개발·운영 등 정원의 관광자원화, 민간정원협회에서는 △민간정원 품질향상과 특성화, 정보공유 등 유기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도내 등록된 민간정원 22곳은 다양한 난대식물을 주제로 삼아 겨울철에도 푸른바다와 꽃과 푸르름을 즐길 수 있어 전국적인 관광지로 거듭나면서 지난해 34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지역대표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힐링과 치유의 공간으로 인기가 높아 관광자원을 넘어 새로운 녹색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산업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보물창고이다.

이에 각 기관에서는 분야별 협력으로 민간정원 관광자원화 및 정원문화확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천성봉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민간정원의 지역대표 관광자원화와 아울러 도내 정원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여 경남이 ‘정원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정원문화 확산을 목표로 민간정원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부터 2028년까지 2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거제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산림청은 기본구상 용역수행자로 ㈜한국종합기술을 선정하고 지난 19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