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원 삼흥열처리 회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밀양 소재 단조품 열처리 전문기업 35년 노하우로 장비 국산화 이뤄 설비·품질 세계 1위 업체로 성장

2022-05-26     이은수
밀양시 부북면 사포일반산업단지에 있는 삼흥열처리 주보원 회장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2년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뚜렷한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훈격이 가장 높은 산업분야 정부 포상이다. 주보원 회장은 열처리 분야 발전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35년간 열처리 장비의 국산화와 기술 혁신을 통해 삼흥열처리를 설비 규모와 생산처리량, 품질면에서 세계 1위 업체로 성장시켰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뿌리산업발전위원회, 한국금속 열처리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며 국내 뿌리산업의 혁신화와 진흥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 대표는 열처리 분야에 35년간 매진해 장비 국산화를 이뤄내면서 열처리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가운데, 국내 단조품의 60% 이상을 처리하는 등 뿌리제조업 발전에 기여했다. 세계 최대 단조품 열처리 전문기업이며, 지역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향토기업이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대통령실 잔디광장(용산)에서 ‘2022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서 열린 첫 행사로서, 중소기업과 대기업, 정부가 함께 대한민국의 역동적 혁신성장을 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33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 대회는 일자리, 수출, 사회기여 등 한국경제 발전에 공헌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자긍심을 높이는 축제의 자리이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중소·벤처기업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인 대회 최초로 대·중소기업 간 공정과 상생을 통한 한국경제 재도약 다짐식을 가졌다. 주요 중소·벤처기업 단체장과 5대 대기업 총수가 함께 핸드 프린팅을 진행하면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은 공정과 상생을 통해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 중소기업 유관단체, 중소기업 유공자 등 55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으며,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 우수단체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총 93점(훈장 15점, 포장 12점, 대통령 표창 32점, 국무총리 표창 34점) 규모로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