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함양 창원 등 경남서 산불 잇따라

2022-05-29     이은수
비가 내리지 않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에서 소각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7일 낮 12시 41분께 사천시 축동면 반용리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35분 만에 진화했다.

낮 12시 45분께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오후 2시 44분께 꺼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발생한 산불이 각각 잔디밭과 쓰레기 소각 과정에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8분께 창녕군 남지읍 반포리에서는 주택 창고 화재가 산으로 옮겨붙어 1시간 만에 꺼지기도 했다.

또 26일 오후 1시 20분께 창원시 진전면 시락리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200㎡를 태운 뒤 1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불이 나자 산림·소방당국은 헬기 4대와 산불진화대원 등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1시 20여 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과실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며 “산림 인접지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