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핫플레이스]3·15 해양누리공원

"레포츠+문화·예술을 한 곳서 즐기세요"

2022-05-30     이은수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3·15 해양누리공원이 해양신도시와 연계해 시민들의 힐링장소로 각광받으며 창원특례시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총 연장 2.3㎞ 국내 최대 규모의 바다쉼터로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버스커들까지 즐겨 찾으며 레포츠와 문화·예술을 한 곳에서 즐기는 명소로 떠올랐다.

지난 27일 저녁에 찾은 3·15 해양누리공원.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산책로를 따라 운동하는 시민들과 잔디밭 곳곳에 자리를 깔고 앉아 여유를 즐기는 방문객들로 공원은 붐볐다. 또한 중심광장과 야외무대의 버스킹 공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보도교의 경관조명과 어우러지며 초여름의 저녁을 장식하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3·15 해양누리공원은 그간 부족한 휴식공간에 대한 마산합포구 주민들의 갈증을 단숨에 해소시키며 지역주민들은 물론 창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꼭 가봐야할 명소로 부상했다.

3·15 해양누리공원은 마산항 서항부두~제1부두~중앙부두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2.3㎞ 규모의 국내 최대 해양 친수공원이다. 공원은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과 물놀이장, 바닥분수, 야외무대 등을 갖추고 있다.

그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공원과 해양신도시를 연결하는 보도교다. 전국 최초인 이 8자형 보도교는 야간에 마창대교의 조명과 어우러져 멋진 야경을 연출한다. 시는 보도교의 새 이름을 짓기 위한 공모전을 지난 24일까지 개최했으며, 결과는 6월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공원 내 빈 부지에는 민주주의 전당과 근대항만역사관 건립이 예정돼 있어 향후 마산의 역사와 바다자원이 어우러진 해양복합문화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시는 해양신도시 부지(11만㎡)를 유채꽃과 청보리밭으로 조성·개장해 해양누리공원과 연계한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박명종 마산합포구청장은 “마산만이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와 사랑받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창원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찾는 명소로 성장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3·15 해양누리공원을 잘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