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거제지역위, 거제시장 당선인 신속 수사 촉구 성명

2022-06-09     배창일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가 9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박종우 거제시장 당선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검찰과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백순환 거제지역위원장과 이용갑 전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은 성명과 함께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과 거제시청 앞에서 각각 1인 시위를 벌였다.

백 위원장은 성명에서 “경남도선관위가 박 당선인과 측근, 서일준 국회의원 보좌진을 매수 및 이해유도죄 위반 혐의로 검찰 고발했고, 최초 조사에서 500만원이었던 것이 1300만원으로 늘어났다”며 “박 당선인의 배우자는 사찰에 1000만원의 기부행위 혐의로 경남도 선관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수십만 원대의 과일 기부행위로 검찰 고발, 자서전 배포로 경찰 조사 등 이미 알려진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하고, 사실 여부에 따른 법적 책임도 반드시 져야 한다”며 검찰과 경찰의 철저하고 엄정한 신속 수사를 촉구했다.

백 위원장은 “검찰 고발된 2명의 자택은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면서 “사건과 연루된 서 의원 보좌진의 사무실과 박 당선인의 자택과 사무실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