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건축, 농촌과 13년째 아름다운 동행

거리두기 완화로 도농교류 재개 의령 수암마을서 일손돕기 봉사

2022-06-12     황용인
경남농협이 코로나19로 인한 단절된 자매결연 농촌마을과의 교류를 재개해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아름다운 동행에 나섰다.

경남농협은 11일 의령군 수암마을에서 코로나19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이하 상지건축), 농협의령군지부 등과 함께 도농상생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상지건축사사무소는 지난 2010년 경남농협의 중개로 수암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은지 올해로 13년째이며 이번 자원봉사는 경남농협과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또한 상지건축사무소는 그 동안 영농철 일손돕기를 비롯해 농산물 직거래, 임직원가족 농촌체험, 마을주민 복지지원 등 다양한 교류를 펼쳐 자매결연의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상시건축사무소가 도농교류의 모범모델로 선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지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現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로부터 농촌사회공헌 기업으로 인증 받았으며 2016년에는 정부로부터 도농교류부문 산업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인 교류는 갖지 못했으나 이번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됨에 따라 경남농협과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상지건축사무소가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두팔을 걷어 붙였다

이날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출발한 상지건축 임직원들은 12개조를 편성해 수암마을에서 마늘·양파·감자수확과 함께 콩 정식, 제초작업 등 고령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이와 함께 마을회관 벽화보수 및 하천정비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만들기에도 혼신을 다했다.

특히 상지건축 임직원들은 마을주민이 직접 생산한 마늘, 양파, 감자 1t 가량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해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도 했다

상지건축 허동윤 대표는 “농촌이 가진 다양한 가치를 보전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의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가 위해 시작된 수암마을과의 교류가 어느덧 십여년을 훌쩍 넘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마을주민과의 소통이 잠시 주춤했던 만큼 더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김주양 본부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농촌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온 상지건축의 아름다움 전통에 박수를 보낸다”며 “농업인을 위한 1사1촌 자매결연, 명예이장 기업들이 농촌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