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 양산 원동 매실 본격 수확

열매 작지만 맛 뛰어나 원액추출·담금주로 인기

2022-06-15     손인준
양산시는 지역 특산물 원동 매실이 본격 출하됐다고 13일 밝혔다.

원동 매실은 지역의 온화한 기후와 충분한 일조량으로 매실 고유의 효능이 타 지역 매실보다 높아 1930년대 식재를 시작해 100여 년 동안 토종 매실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매실은 소과종으로 크기가 2.5~3㎝로 개량종보다 열매는 작지만, 과육이 많고 맛과 향이 뛰어나 원액추출이나 매실주 용으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다.

원동에서는 연간 700t 가량의 매실을 생산해 생매실 또는 매실청, 매실장아찌, 매실초 등으로 가공돼 판매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수요가 감소해 매실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매실은 숙취해소와 피부미용 등에 좋고, 매실차는 여름철 건강음료로 피로회복 효과가 뛰어난 만큼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