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고 “같이 가치로운 사회 만들어요”

국내 최초 공정무역학교 인증 공정무역 확산 캠페인·장터 운영

2022-06-20     강민중
국내 최초 공정무역학교 인증을 받은 진양고등학교가 공정무역 확산을 위해 캠페인과 장터를 운영했다.

진양고등학교는 지난 2019년 한국공정무역협회로부터 국내 첫 공정무역학교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재인증을 받으며 공정무역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진양고는 4년 전부터 사회적경제의 교육 가치를 바탕으로 노동 약자 보호, 아동 인권 보호, 지구환경 살리기 등 공정무역을 소개하고 있다. 교내 3개 동아리와 학생자치회가 공정무역 실천단을 꾸리며 전교생이 공정무역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공정무역 알리기 및 실천캠페인, 공정무역 장터 등을 운영하면서 공정무역 확산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공정무역의 달’을 맞아 진주시 충무공동 교정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공정무역 캠페인을 가졌다. 학생들은 공정무역에 대한 이해와 실천을 로고, 포스터, 4행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했다.

지난 15일에는 경제경영동아리 ‘다보스’가 공정무역 장터를 운영했다. 이날 학생들은 초콜릿, 수공예품 등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했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하게 된다.

또 진양고는 소통공감 밴드를 통해 학부모도 공정무역 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

배경환 진양고 교장은 “환경과 인권,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논의가 전 세계에서 이뤄지는 가운데 학생들이 공정무역에 참여함으로써 실천적 배움을 경험했다는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같이 가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