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육청, 고교 특수교육대상자 대학진학·취업 설명회

2022-06-21     강민중
진주교육지원청이 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자들의 대학 진학과 취업 정보를 학부모들에게 한번에 제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진주교육청은 21일 대회의실에서 학부모 등 49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수교육대상자 대학 진학 및 취업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특수교육대상자의 학령기 이후 삶에 관한 관심은 뜨겁지만, 자료를 구하기 어려운 학부모의 고민을 반영해 대학 진학과 취업 정보를 한번에 제공했다.

대학 진학은 경남도교육청 대학입시 담당자가 입학 관련 기본 내용을 전달하고, 진주 인근 지역 대학의 입학 담당자가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과 대학에서 이뤄지는 지원에 관한 내용을 설명했다.

취업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진주시직업재활시설협회에서 특수교육대상자의 취업 형태와 현황, 채용 계획 등을 안내했다. 특히 각 분야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정보 부족에 대한 학부모의 갈증을 해소했다.

이날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를 대학에 보내고 싶지만 막연한 걱정이 앞섰는데, 특별전형과 대학에서 지원하는 내용을 듣고 희망이 생겼다”며 “대학뿐 아니라 취업에 대한 정보를 같이 접할 수 있어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아이의 진로에 대해 폭넓은 고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영주 교육장은 “특수교육대상자가 고등학교 졸업 후 평범하게 대학 캠퍼스를 누비는 것이 일상화되고, 개인의 적성과 특성에 맞는 직장을 가져 당당하고 행복한 사회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특수교육대상자와 학부모를 응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