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낙동강 수문 개방하라”

2022-06-22     이은수
무더위와 가뭄으로 낙동강에 녹조가 확산하자 환경단체인 낙동강네트워크가 22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이날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낙동강 수문을 개방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낙동강청이 녹조 대책을 발표할 때 보 수문 개방은 제외하고 지류·지천 배출시설 업체 단속과 퇴비 보관 실태 점검 등만 제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환경부에 낙동강 수문을 개방하고, 낙동강 원수 녹조 독소 관리 기준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경남지사 인수위에 도내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한 녹조 독성물질 검사와 유통경로 파악 등 종합관리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이날 오전 8시께 창원 본포취수장 인근에서 가져온 녹조 섞인 강물을 회견장에 가져와 “야간에도 녹조가 발생하고, 악취가 심하다”고 강조했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