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해수욕장 수질검사 결과 '적합'

경남보건환경연구원, 백사장 모래도 안전

2022-06-27     임명진
내달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경남도내 해수욕장의 수질 및 백사장 모래를 안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27일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도내 26개의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해수욕장 수질 및 백사장 모래에 대한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수질 검사 항목은 장염 등의 질병과 관련성 높은 장구균과 대장균 2개 항목이다. 수질 검사 결과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을 포함한 26개 해수욕장, 총 80개 지점에서 장구균, 대장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로 해수욕장 수질기준에 적합했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백사장의 모래에 대해서도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및 비소 등 중금속 5개 항목을 검사했다. 그 결과 전 항목 기준치 이하로 모든 해수욕장이 환경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내 해수욕장은 7월 2일을 시작으로 9일 사이에 모두 개장하며, 8월 2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연구원은 개장 중에는 2주에 1회 이상, 폐장 후 1회 이상 각 시·군 합동으로 수질 검사를 실시해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