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특례시장 퇴임식 열려

운동화 신고 구석구석 돌며 현장·소통 행정 펼쳐

2022-06-27     이은수

구두 대신 운동화를 신고 창원 구석구석을 누비며 시민 눈높이에 맞춰 현장 행정을 적극 추진해 온 허성무 창원시장이 창원시를 떠났다.

창원시는 27일 시민홀에서 민선7기를 마무리하는 허성무 창원특례시장 퇴임식을 개최했다.

마산에서 출생한 허성무 시장은 2018년 창원시 역사상 첫 민주당 시장으로 당선된 후 재임기간 내내 운동화를 신고 현장·소통·공감 시정을 펼쳐왔다. 이날 역시 운동화를 신고 식장에 나타난 허 시장은 직원과 일일이 인사를 하며 수고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허 시장은 임기 동안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동분서주했다. 창원국가산업단지 스마트선도산단 선정,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국내 최초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조성,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와 투자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또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으로 시민 편의를 높이고, 마산만 수질을 개선시켜 수영이 가능한 바다로 만들었으며, 3·15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을 개장해 도심 환경과 시민의 삶을 향상시켰다.

허 시장은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4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 자치단체장으로 선정됐고, 창원·수원·용인·고양특례시 출범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사회복지급여 기준 상향, 항만자주권 확보 등 새로운 자치분권 역사를 이끌었다.

이날 퇴임식에는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해 시민을 위해 헌신과 열정을 보여준 허성무 특례시장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허 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세심한 행정으로 함께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늘 창원시 발전과 시민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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