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내덕·이동지구 상습침수 막는다

시, 764억 들여 배수펌프장 등 설치 2024~2025년 위험개선 사업 완료

2022-06-27     박준언
김해시가 ‘내덕’과 ‘이동’ 일원의 상습침수 예방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추진한다.

김해시는 장유~김해 시가지를 오가는 2개 간선도로인 내덕동 장유자동차학원 앞 국도58호선 일원과 칠산로로 연결되는 이동 지방도 1020호선 일원의 침수 예방을 위해 항구적인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두 곳은 창원과 대규모 쇼핑 단지로 이어지는 주요 길목인데다 주변에 대규모 도시개발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름철 집중호우 시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다.

시는 먼저 여름 집중호우에 대비해 장유자동차학원 국도58호선 일원에 간이배수펌프 26대, 이동 지방도 1020호선 일원에 간이배수펌프 2대를 설치를 완료했다. 또 항구적인 침수 예방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381억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 1개소와 유입관로를 설치하는 내덕지구 도시침수 방지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이동 지방도 1020호선 일원에는 오는 2025년까지 383억원을 들여 배수펌프장 1개소와 유입관로 설치, 옛 마찰교 재가설, 조만강 재정비를 하는 이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석기 부시장은 지난 23일 두 현장과 김해시 배수펌프장 통합관제실을 찾아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재문 안전도시과장은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자연재난 감시체계를 24시간 가동 중이며, 집중호우, 태풍, 폭염 시 신속하게 대응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