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문화예술인 공동창작소 조성 ‘본격화’

경남도 투자심사 조건부 통과 7월부터 건축심의·설계공모

2022-06-27     손인준
양산의 옛 어곡초등학교 부지에 문화예술인 공동창작소 조성 사업이 최근 경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시는 이달 중으로 기본계획 용역에 이어 오는 9~10월께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도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총 사업비 76억원(국비 38억원)을 들여 어곡동 150번지 옛 어곡초 부지를 매입해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문화예술 창작활동 공간과 시민 참여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사업 진행 과정에서 폐교시설을 활용하는 정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가 당초 20억원 규모에서 76억원으로 늘어 재심사 대상이 됐다.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에는 투자심사 후 총사업비가 30%이상 증가할 경우 재심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최근 열린 2022년 정기 2차 경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사업 주체를 명확히 할 것을 조건부 의결했다.

이에 시는 늦어도 오는 9~10월께는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은 내년 초 착공해 연말까지 완공이 행정절차를 과정에서 1~2개월 정도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옛 어곡초는 인근에 조성된 산업단지에 둘러싸여 환경오염, 학습권 침해 등 문제로 문제 2017년 폐교됐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