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보연합 “한미일 군사동맹과 전쟁연습 반대”

경남진보연합 기자회견

2022-06-28     김순철
경남지역 시민단체인 경남진보연합이 “전쟁위기 불러오는 한미일 군사동맹과 전쟁연습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2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다”며 “미국은 이번 정상회의에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정상들을 참석시켜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에 대해 군사적 대응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한미일 정상회담까지 개최된다”며 “일본의 사과와 배상, 산적한 현안을 덮고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나아가려는 행위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전개’를 주장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임명은 한미일 군사동맹과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전개를 구체화하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또 “미국은 동맹국을 끌어들여 북중러에 대한 정치군사경제적 대결을 강화하는 신냉전을 전면화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권이 미국에 추종해 신냉전의 선봉에 서는 것은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아가는 것이며 핵전략 무기를 동원한 전쟁연습을 강행하는 것은 민족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다”고 했다.

김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