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건립 주민 의견 청취

주민설명회 개최...50억 투입·2024년 준공

2022-06-30     최창민
진주시가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해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급속한 증가와 함께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며 센터 건립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진주시는 지난달 2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신종우 부시장, 시의회, 동물보호봉사단체 등 동물복지에 관심이 많은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건립 배경과 목적, 반려동물 현황, 인프라 분석, 타 시군 유사사례 검토 등 용역과제에 대한 설명과 시민들의 의견 청취 등 진주시 여건에 적합한 모델을 찾는데 주력했다.

현재 센터 입지는 정해진 곳이 없으나 두세곳 정도를 후보지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비는 50억여원이며 2024년 준공이 목표다. 시는 앞으로 추가 설명회를 열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청취·반영하고 타당성 조사를 통한 최적 입지, 사업규모 확정 등 기본계획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요구도 많은 점을 감안, 공모사업을 신청해 국비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는 유기·유실동물의 구조·보호, 유기견 입양지원 업무를 수행할 동물보호센터와 반려동물의 위생, 미용, 행동교정과 반려인의 의식개선 교육 등을 수행할 반려동물지원센터로 구성된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는 교육과 체험을 통해 바람직한 반려문화 조성의 구심축이 될 것”이라며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성숙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