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첫 결재업무는 ‘투자유치자문단 계획’

2022-07-03     박준언
홍태용 김해시장이 1일 취임 후 첫 결재로 선택한 업무는 ‘투자유치자문단 구성·운영계획’이었다.

대기업과 신산업 등 대규모 투자유치로 지역산업의 질을 높이고 좋은 일자리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김해시 투자유치자문단은 출향 인사 중 기업 대표, 지역 기업 대표,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 지역 대표 등 역량을 갖춘 20명으로 구성된다.

자문관들은 경영노하우, 경제전문지식, 광역정보망, 인적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서울 등 수도권 기업 투자 잠재수요 파악 △대기업, 신산업 투자동향 파악 등 정보 수집 △투자유치전략 수립 자문 △국내외 우수·우량기업 투자의향 및 타깃기업 발굴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김해는 7600여개 기업체를 갖춘 기업도시이자 김해국제공항, 부산신항만, 5개의 고속도로, KTX, 경전철 등 인프라를 고루 갖추고 있는 동남권 물류·교통의 중심지다. 또 부산과 울산, 경남을 아우러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 울산 등 인근 광역도시의 배후산업도시로 성장해 온 탓에 기업의 77.1%가 종업원 10인 이하, 97.4%가 50인 이하의 산업구조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시는 지역 산업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재편하기 위해 대기업과 신산업, 혁신기업 등 대규모 투자기업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기업 투자유치에 힘을 쏟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자문관들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