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여야, 원구성 합의…민주당 상임위원장 1석 수용

2022-07-04     정희성
제9대 진주시의회가 파행은 면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4일 원구성에 합의를 했다.

당초 민주당은 7개 의장단 가운데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1석만 가능하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양측이 갈등을 겪었다. 민주당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5일 열리는 제2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불참하겠다는 강경한 의사를 밝혀 제9대 진주시의회는 개원부터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날 민주당이 의원 총회를 열고 상임위원장(경제복지위원장) 1석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함에 따라 여야 간 갈등은 일단락됐다.

민주당은 투표를 통해 재선의 윤성관 의원이 경제복지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결정했다. 윤성관 의원이 그동안 맡았던 당내 원내대표는 이규섭 의원에게 돌아갔다.

진주시의회 관계자는 “32년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인사권이 독립되고 정책지원관이 도입되는 등 의회의 위상이 높아져 무엇보다 협치와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었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제9대 진주시의회가 36만 진주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대승적 합의를 이뤄냈다”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진주시의회는 오는 5일 오전 10시에 제2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 후 오후 2시에는 개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