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경남 원전산업 살려달라”

대통령-시·도지사 간담회 참석 현안 건의 원전산업 지원·사천에 항공우주청 추진 등 추경호 부총리에 주요사업 국비지원 요청도

2022-07-10     김순철
박완수 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잇따라 만나 원전사업 지원 등 경남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박 지사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원전산업 지원과 항공우주청의 사천 설치 추진 등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경남 경제가 ‘제조업 쇠퇴’와 지난 정부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산업이 고사 직전”이라고 호소하며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고 대통령 공약인 소형모듈 원전(SMR) 제작 공정 기술개발 과제를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월과 6월, 지역 원전업체를 찾아 지원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6월 방문 때는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박 지사에게 원전 생태계 활력을 위한 조기 일감 창출과 금융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박 지사는 원전과 항공우주산업 외에도 전국 방위산업의 40%가 집적된 경남이 방위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방산혁신클러스터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민군 MRO 육성센터 경남 유치, 대규모 고용창출을 위한 남해안 관광단지 조성에 있어 토지 확보와 관련된 정부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9일에는 정부 서울청사를 찾아 추경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를 만나 경남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경남도가 정부에 건의한 주요 사업은 진해신항(1단계) 건설을 포함해 굴껍데기 자원화 전처리 시설 지원,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허브 구축, 국지도 60호(한림~생림, 매리~양산) 건설, 창원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인하 등 총 6건이다.

박 도지사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 경남 경제 활력을 위해 여야를 넘어 원팀으로 최대한의 국비를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