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산시의회 의원협의회 양산경찰서 항의방문

양산 평산마을 악성 집회 경찰 적극 대처 촉구 北피살 공무원 유족, 대통령 기록물 공개요구

2022-07-17     손인준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의회 의원협의회는 지난 15일 평산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부 인사 및 단체의 악성 집회시위와 관련해 양산경찰서를 항의 방문했다.

항의 방문은 최근 두 달 이상 지속되고 있는 평산마을에서 악성 집회에 대해 경찰이 적극적인 행정과 대책 마련을 위한 협조를 촉구하기 위해 방문했다. 김혜림 원내대표는 “두 달 동안 욕설 집회 때문에 주민들이 정신적 스트레스 호소와 사생활 침해가 명백한 상황”이라며 경찰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김지원 지역구 시의원은 “현장 상황이 더 심각한데 양산경찰서는 너무 미온적 대처로 문 전 대통령을 멀리서나마 만나 뵙기를 희망하는 지지자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피해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수준”이라며 “지역민들의 고통의 소리를 들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 유족이 16일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을 찾아 사건 관련 대통령 기록물 공개를 촉구했다. 이씨의 친형인 이래진(57)씨는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와 200여m 떨어진 곳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씨는 “(동생이) 무슨 이유로 사살됐고, 어떤 사유와 근거로 월북자로 발표를 했는지 (대통령 기록물 공개를 통해)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유족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는 직무유기나 집권 남용 등 혐의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