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육청, 학교폭력 관계회복프로그램 운영

2022-07-19     박성민
진주교육지원청은 도내에서 가장 먼저 관계회복지원단이 구성돼 회복적 정의를 바탕으로 한 관계회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학교폭력 관련 학생들의 갈등 조정과 관계 회복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으로 ‘회복적 생활교육’ 철학의 공유와 실천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진주학교통합지원센터는 관계회복지원전문가가 배치된 5월 이후, 현재까지 5개교에서 관계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관계회복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한 도내 한 중학교 학생들은 “상대방의 심정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나의 솔직한생각을 말할 수 있었고 서로의 아픔을 나눌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학교폭력예방담당교사는 “긴 시간 고생했지만 아이들이 변화를 위한 시간이라 생각하면 긴 시간이 아닌 것 같다. 아이들의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학교통합지원센터는 전문성을 갖춘 17명의 관계회복지원단과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가해 학생의 가해 행동에 대한 자발적인 책임과 인정, 피해 학생의 회복으로 학교가 건강한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박영주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관계회복 지원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학교 폭력으로 인한 상처가 치유되고 자존감과 회복탄력성이 높은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