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예술회관, 오복식 교수 도예전 “마음을 담아 빚는 별”

22~29일 ‘마음이 머무는 곳’ 展 병행

2022-07-20     안병명
함양군은 22일부터 29일까지 함양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오복식 도예전 ‘별을 빚다/마음이 머무는 곳’ 기획 전시를 연다.

이번 도예전은 마음을 빚는 오복식 도예가의 개인전 ‘별을 빚다’와 교육생 11명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이는 ‘마음이 머무는 곳’ 작품전으로 구성됐다. 특유의 독특한 질감과 색채로 흙으로 피운 아름다운 도자 공예 작품들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전시가 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생활 도예를 통해 도자 문화 예술을 공유하고, 도자기가 지닌 따뜻한 감성을 지역주민에게 전파해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복식 도예가는 함양군 안의면 황대마을 도자기 교육장에서 15개월째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비·재료비를 받지 않는 도예 무료 봉사 교육에 나서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1년 과정을 함께 한 제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오 도예가는 현재 2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오 교수는 “도예는 평균 연령이 60세가 넘는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좋은 취미”라며 “이번 도예전이 군민들의 문화 예술 활동이 활발해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양문예회관 관계자는 “흙을 통한 부드러움 속에서 정서를 찾고, 자연으로 감성을 표현한 도예 작품을 통해 마음과 마음을 잇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도자 예술의 즐거움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