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정책 컨트롤 타워 조속히 구축돼야”

하영제, 항공우주 발전 세미나

2022-07-27     하승우
사천지역 항공우주청 설립과 관련, 항공우주정책을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사천·남해·하동,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Aerospace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신원식 의원(국방위원회), 홍석준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사)한국국방MICE연구원이 공동 주최했고, 김기현 전 원내대표,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서병수 의원, 김태호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본격적인 우주시대가 펼쳐진 가운데 민·관·군 국가 안보 관계자들이 국가와 군의 항공우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또한 과거 정부와 군이 주도했던 ‘올드 스페이스’ 우주산업에서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로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시간이었다.

이 자리에서 기조 발언에 나선 전문가들은 일관성을 갖고 항공우주 정책을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조속히 구축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하영제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에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항공우주청 경남 사천 신설’이 명확하게 제시됐다”며 “국가경쟁력의 척도이자 미래 신성장 동력인 항공우주 발전을 끌어나갈 사천 항공우주청의 조기 설립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국민의힘-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항공우주청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정부조직법 개정 등 항공우주청 첫 삽을 뜨기 위해 경남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박동식 사천시장은 “성공적인 사천 항공우주청 설립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조 발표는 조황희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장이 맡았고, ‘국방 우주력 강화를 위한 국방 우주 기술 및 인력양성’(김종암 한국항공우주학회장), 국가우주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육군우주력 발전방향(이승민 육군본부 우주과학기술정책과장), 우주안보 달성을 위한 민군협력의 중요성(이진길 공군본부 우주전력발전과장), 경남항공우주산업클러스터 육성(옥주선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장)이라는 발제가 진행됐다.

이어 좌장인 이복진 한국연구재단 우주기술단 단장이 진행한 토론에서는 강경인 KAIST 위성개발실장, 안영수 항공전략연구원장, 최경일 KTsat CTO가 참여했다. 하영제 의원은 하반기 국회 원구성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 확정돼 사천 항공우주청 조기 신설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하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