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학생회장단,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연수

고교 학생회장단,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연수 경남교육청, 26~28일 전국 최초로 새로운 형식의 교육 공간에서 진행 미래교육 선도적으로 구현해 눈길…학생들, 아바타로 서로 의견 나눠

2022-07-28     경남일보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은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고등학교 학생회장단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 플랫폼을 이용하여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온라인 연수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비대면 시대에 새로운 형식의 교육 공간을 구축한 연수였다. 특히 확장 가상 세계 공간은 실제 대면 상황에서 접할 수 있는 모습을 가상의 공간에서 구현해 내 미래교육의 선도적 모습을 보여주었다.

7월 26~27일에는 권역별로 사전 연수가 진행됐다. 진해용원고등학교 학생회장 출신인 손민정 학생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후배 학생회장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들려주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번 연수는 모둠별로 각자의 공약을 놓고 토론을 하는 등 학생들의 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28일에는 학생회장들이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사 심재경 상무가 특강을 진행하고, 학생회장단이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민주적 방안을 토의하는 등 프로그램이 알차게 준비되었다. 이 과정에서 학생회장들은 직접 아바타(가상의 분신)를 움직여 회의에 참여하고 상호 의견을 개진하는 등 비대면 가상공간 속에서 성공적으로 연수를 마무리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메타버스 연수에 참여하니 미래교육의 중심에 와 있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우리에게 익숙한 아바타를 활용한 연수가 진행되어 무척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원기복 미래교육국장은 “학생회장단 연수를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하여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경남 학생들의 관심과 역량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학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경남의 학생들이 미래교육의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