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람 박노정’ 출판기념 추모제 30일 극단 현장서 개최

2022-07-28     박성민
진주 문학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고(故) 박노정 선생 4주기를 맞아 추모집 ‘진주사람 박노정’이 간행됐다. 진주사람박노정추모집간행위원회는 오는 30일 오후 4시 진주시 동성동 극단 현장 3층에서 출판 기념 추모제를 연다.

추모집은 언론인, 시민운동가, 문화예술 활동가로 살았고 천생 시인이었던 고인을 기리기 위해 간행됐다.

지난 2018년 고 박노정 선생이 별세한 뒤 지역사회에 간행 움직임이 일었다. 진주지역 문인과 고 박노정 선생의 지인들이 모여 ‘진주사람 박노정 추모집 간행위원회’를 발족했다.

간행은 코로나19로 연기되다 올해 봄 간행위 모임을 열고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간행비는 고인과 인연이 있는 인사 100여 명이 십시일반 마련했다.

이번 추모제에서는 개회사, 대담, 추모 춤과 시 노래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고 박노정 선생은 ‘바람도 한참은 바람난 바람이 되어’, ‘늪이고 노래며 사랑이던’, ‘눈물 공양’ 등 시집 3권을 남겼다. 진주문인협회 회장, 경남문인협회 부회장, 진주 (재)남성문화재단 이사, (재)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이끌었다.

진주민족예술인상·경남문학상·호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옛 진주신문 발행·편집인·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경상국립대 개척언론인 상을 받기도 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