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6.25 유물 기증운동 전개

2022-07-28     배창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오는 8월부터 연중 상시로 6·25전쟁 포로, 거제도 소개민과 피란민 관련 유물 기증운동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증 대상은 사진, 일기, 책, 생활용품 등 유물의 크기와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가능하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출처·취득경로와 소유관계가 불분명한 유물, 문화재보호법과 매장문화재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위배되는 유물은 제외된다.

접수된 유물은 유물 조사와 수증여부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 기증되며, 기증자에게는 기증증서와 명예 입장증 발급 등의 예우절차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기증받은 유물을 정리해 박물관 도록을 간행하고, 특별 전시회와 문화 행사에도 기증자를 초청할 예정이다.

정연송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은 “미래 세대에게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고 평화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구술 자료를 수집하고, 관련 유물과 자료를 보존·연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증해주신 유물은 조사·연구를 통해 그 가치가 더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