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 김춘수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통영시립미술관…12월 11일까지

2022-08-03     손명수
통영시립박물관은 오는 12월 11일까지 대여 김춘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남쪽 바다로 돌아온 처용’ 전을 개최한다.

지난 2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춘수 시인 유족을 비롯해 조현준 부시장, 김미옥 시의회 의장, 김태규 도의원, 배도수 시의회 부의장 등 내·외빈이 함께했다.

김춘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1922년 11월 25일 통영읍 서정 61번지(현 통영시 동호동 61)에서 태어났다. 시대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문학의 길을 열어 간 김춘수는 해방 후 유치환·윤이상·김상옥·전혁림 등과 함께 ‘통영 문화 협회’를 만들어 야간 공민학교를 개설하고, 한글 강습회를 여는 등 통영의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마산 해인대(현 경남대)와 경북대·영남대 국문과 교수를 역임하면서 많은 시와 시론을 썼고 제자들을 가르쳤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인 ‘꽃’과 ‘처용단장’ 등을 성우의 목소리로 직접 들을 수 있으며, 김춘수 시인의 생전 목소리로 그의 시 세계를 들어 볼 수 있다.

또한 육필원고와 습작 등을 통해 하나의 시가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박물관측은 장소의 한계로 한 거장의 생애를 다 보여줄 수는 없지만, 이번 전시로 김춘수의 인생과 문학세계를 다시금 조명해 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손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