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사고 이력 시공사 건설현장 점검

부산·경남 119곳

2022-08-03     박철홍
국토안전관리원 영남지사는 건설사고 이력이 있는 시공사의 공사 현장에 대해 8월 한달간 사고 방지를 위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건설기술진흥에 따르면 건설사고란 사망, 3일 이상 일하지 못하는 부상, 1000만원 이상의 재산피해 등이 발생한 경우다.

영남지사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집중점검을 앞두고 ‘건설공사안전관리종합정보망(CSI)’의 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2019년 하반기 이후 건설사고를 낸 적이 있는 시공사를 추출했다. 이 자료를 토대로 부산시 강서구(21개소)와 기장군(28개소), 창원시(38개소), 김해시(32개소) 등 4개 지역 119개 현장을 우선 점검하기로 했다.

현장 점검은 안전관리계획 이행 및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공사의 종류와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점검·계도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영석 국토안전관리원 영남지사장은 “사고 데이터를 활용해 유사 사고 재발을 방지하고,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이행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