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 본선 진출 12팀 확정

27일 함안문예회관 다목적구장 경연

2022-08-04     여선동
함안군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제13회 함안 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의 본선진출자가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예선은 지난달 30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다목적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졌다. 전국에서 16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본선 진출자는 12팀으로 문현진(인천), 박혜영 외 1인(함안), 김수진 외 3인(경북 칠곡), 장창환(창원), 장예주(서울), 왕현(함안), 허민희(경기 부천), 홍향희(부산), 말도말지(경북 경주), 최현탁(충남 천안), 김철진(창원), 옥샘(거제) 등이다.

27일 오후 7시 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다목적구장에서 열리는 본선은 MC 김승현과 소유담이 진행을 맡는다. 홍진영, 나태주, 요요미 등 인기 가수가 등장해 가요제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 올릴 예정이다.

대상 600만원, 금상 400만원, 은상 300만원, 동상 200만원, 장려상 150만원, 인기상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대상·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가수 인증서가 주어진다.

가요제 명칭인 ‘처녀뱃사공’은 1952년 유랑극단을 이끌고 함안으로 왔던 가수 윤항기·윤복희씨의 부친 윤부길씨가 법수면 악양나루터를 건널 때 나룻배를 저어주던 처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노랫말을 지었다.

함안군은 이를 기리기 위한 가요제를 2007년부터 열고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