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더위만 피할 수 있다면..." 폭염 대응 행정력 집중

살수차·무더위쉼터·그늘막 운영 등

2022-08-08     최창민
진주시가 폭염으로 인한 도심 열섬화 현상을 완화하기위해 8월부터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를 운영하고 있다.

살수차 운영은 교통 흐름에 방해되지 않도록 출퇴근 시간을 피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유동 인구가 많은 초장·평거·충무공지구 등 12개 지구 주요 간선도로 구간을 위주로 기상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시는 살수차 운영이 도심 열섬화 현상 완화와 도로 소성변형 저감 효과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를 제거해 대기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진주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무더위쉼터 그늘막설치 등 다양한 폭염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번 폭염 대책기간 동안 진주시는 △경로당 등 실내 무더위쉼터 537개소와 그늘막 129개소 운영 △무더위쉼터를 통한 폭염취약계층에 부채 2만2000개, 쿨토시·쿨스카프 각 3300매 등 폭염 예방물품 배부 △주 2회 공공사업장 및 민간건설현장 폭염 예방수칙 이행여부 점검 △상공회의소 등을 통해 민간사업장에 폭염예방수칙 홍보 등 선제적 폭염 대응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폭염 특보 시에는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