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만·강진만 고수온 경보 발령

2022-08-09     문병기

경남도는 9일 오후 2시를 기해 도내 전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하고 특히 사천만에는 고수온 경보를 대체 발령한다고 밝혔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도에 도달, 고수온 경보는 수온 28도가 3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지난달 6일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사천만과 강진만 해역은 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3일 이상 수온이 28도 정도를 유지해 고수온 경보로 상향됐다.

도는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매일 중점 관리 해역 수온 정보를 도가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창구(적조·이상수온 밴드)를 통해 어업인 690여 명에게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도와 시·군은 고수온 비상 대책 상황실을 가동하며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조치를 시행 중이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6월 고수온 종합대책을 수립해 11억 2500만원으로 산소발생기 등 어업인 고수온 대응 장비를 보급하고 면역증강제 29t을 공급했다.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고수온 특약 보험 가입을 지도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하해성 경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어업인들은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양식어류 조기 출하, 사료 공급 중단, 액화산소 공급 등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