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ESG 경영 펼친다

지역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현수막 재활용 사업 추진

2022-08-10     정희성
경남FC가 ESG 경영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경남은 미세먼지나 미세 플라스틱 등 환경 문제가 계속해 증가하고, 해마다 쓰이는 현수막으로 환경오염이 발생한다는 우려에 공감해 현수막 재활용 사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공공디자인이즘이 함께한다. 경남은 지난달 15일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창원 홈 개막전에 대형 현수막을 친환경 현수막으로 내걸었다. 해당 현수막은 타이벡 친환경 섬유로 제작됐는데 환경폐기물은 줄일 수 있고 100% 재활용이 가능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경남은 ‘하나원큐 K리그2 2022시즌’을 마친 뒤 해당 친환경 현수막을 철거하고 새활용을 이어갈 예정인데 경남지역 내 자활사업단 및 자활기업 3개소가 참여한다. 특히 경남은 NH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 등 후원사가 ESG경영에 박차를 가한 만큼 경남을 대표하는 프로구단으로서 환경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많은 현수막이 제작 후 폐기되고 있어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환경오염 최소화와 현수막 소각 비용 절감은 물론 장애인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공헌에 작게나마 헌신할 수 있어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 투자 의사 결정 시 ‘사회책임투자’를 기업의 재무적 요소들과 함께 고려하는 것으로, 사회책임투자란 사회· 윤리적 가치를 반영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