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Day 맞춰 ‘선택과 집중’ 필요

모의평가 통해 새 시험 유형 파악 건강· 심적부담 관리도 매우 중요

2022-08-10     박성민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도 남지 않았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이과 통합체제로 진행된다. 국어와 수학이 공통과목에 더해 선택과목을 치르는 구조다. 입시 전문가들은 오는 31일 실시되는 9월 모의평가를 문제유형을 눈여겨 보라고 조언한다. 수능은 매년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모의평가를 통해 새로운 시험 유형을 파악하고 이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지난 모의평가에서 자주 틀렸던 문제를 파악해 보완하고, 새로운 유형에 대비해야 한다.

김종승 경남대입정보센터 장학사는 “보통 6월과 8월 말에 치르는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의 새로운 문제 유형을 선보이고 있다. 이 시험에 나왔던 새로운 유형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고, 8월 말에 치르게 될 시험에 나오는 새로운 유형도 잘 파악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동안 치렀던 시험에서 자주 틀렸던 문제를 정리해서 오답 노트를 중심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학습전략도 필요하지만 수험생들은 컨디션과 멘탈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수능을 위해 준비를 탄탄하게 해 왔던 수험생도 남은 날이 줄어들수록 점점 마음이 초조해지기 마련이다. 김 장학사는 “수능을 준비해왔던 학생들은 지금 이 시기쯤 되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며 “이제부터 수험생 모드에서 ‘수능 모드’로 스위치를 바꿔 켜야 한다.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그동안 했던 공부를 정리하고 신체나 마음, 공부 컨디션을 맞춰가야 하는 시기다”고 조언했다.

특히 100일도 남지 않은 시간에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는 “정시형 수능에 맞춰 준비한다면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탐구에 집중하고 자연계열은 수학이나 과학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중위권 학생들은 얼마든지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수험생도 자신이 가장 긴장되고 힘든 시간이지만 가족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초초한 것은 마찬가지다. 김 장학사는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시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면접도 보러 다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부모님들께서 수험생의 체력과 스케줄 관리, 마음 관리를 도와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대입정보센터는 진학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곳으로 대학진학박람회와 온라인, 방문, 전화상담을 통해 수시, 정시 모집 대비 상담을 진행하고 학교별 진학 설명회, 찾아가는 진학 컨설팅, 교사 및 학부모 연수 등 진학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진학 관련 고민이 있다면 누구나 경남대입정보센터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