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호우전선 남하 예고…경남도 긴급 점검

반지하·맨홀 등 시설물 살펴

2022-08-10     김순철
경남도는 수도권 호우 피해와 관련, 호우전선이 12일 이후 남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설물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수도권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반지하 주택과 뚜껑유실이 우려되는 맨홀 등에 대해 집중점검을 할 예정이다.

이는 박완수 지사가 12일 이후 호우전선이 남하한다는 기상전망이 있는 만큼 경남도에서도 집중호우를 가정하고 시설물 점검과 관광객 사전대피, 주민보호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최만림 행정부지사가 직접 도내 반지하 주택과 상가를 방문 점검하고 침수방지벽 등의 시설물을 살폈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침수방지벽 외에 재해취약지역,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261개소를 긴급 점검할 계획이며, 호우와 침수에 대비한 도민행동요령도 적극 홍보키로 했다.

시·군에서도 급경사지 유실이나 산사태 등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주민대피를 지시하고, 침수지역 및 하천에 대해서는 사전점검을 통한 위험차단을 당부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