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8명 부상' 욕지도 모노레일 탈선사고 관련자 2명 입건

2022-08-11     손명수
관광객 8명이 다친 통영시 욕지도 모노레일 탈선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시설 운영사 등 관계자를 피의자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통영경찰서는 모노레일 운영사인 통영관광개발공사 담당 팀장과 시공사 사후 관리 담당자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사고 연관성과 인과관계를 종합해 사고 책임이 있다고 판단되는 이들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모노레일 차량 하부와 레일을 잇는 기어 내부 부속품인 ‘베어링’ 일부가 마모돼 모노레일이 제대로 감속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경찰은 국과수가 통보한 기계적 결함 문제를 토대로 관리 소홀 등 다각도로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고 있다.경찰은 관련자를 대상으로 추가 수사를 거친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2시 1분께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이 하부정류장 진입 전 탈선해 4∼5m 아래로 추락하면서 50∼70대 관광객 8명이 크게 다쳤다.

손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