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나만의 컵 만들기’

2022-08-15     안병명

함양군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을 통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만성질환 홀로어르신 240명에게 ‘나만의 컵 만들기’ 보건건강 프로그램을 시행해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8월~9월까지 생활지원사가 대상자 어르신의 집을 직접 찾아가 보건교육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나만의 컵 만들기’ 프로그램은 보건건강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은 평소 규칙적인 약 복용이 중요한 점을 고려해 머그컵에 복용하는 약 이름, 전화번호, 좋아하는 글귀들을 새겨 넣을 수 있다. 어르신들이 손수 만든 컵을 매일 보면서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문구 등을 직접 넣어 만들면서 애착을 두고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이렇게 손쉽게 컵에 그림도 그리고, 생활지원사와 함께 차도 마시니 너무너무 재미있다”며 “내가 만든 컵을 매일 이용할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에 주민행복과 옥미라 노인복지담당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에 있는 가운데,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함양군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