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로 빚어낸 시…당타이손 리사이틀

쇼팽 콩쿠르 亞 첫 우승자 저력 19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

2022-08-17     백지영
조성진 이전 시대를 대표하는 쇼팽 스페셜리스트, 베트남 출신 피아니스트 당타이손이 통영을 찾아 리사이틀(연주회)에 나선다. 공연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당타이손은 지난 1980년 아시아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 우승하면서 시대를 풍미한 피아니스트다.

당타이손은 이날 공연에서 쇼팽의 폴로네이즈, 마주르카, 왈츠, 타란텔라, 에코세즈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라벨 ‘고풍스러운 미뉴에트’와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드뷔시 ‘영상’ 제1권, 프랑크 ‘전주곡, 코랄과 푸가’ 등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詩)적이고 섬세한 감성이 압권인 당타이손의 쇼팽 연주 이외에도, 교회 오르간 연주자였던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의 종교적인 작품 등 공연장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걸작을 접할 수 있다.

예매·문의 통영국제음악재단(전화 055-650-0400, 누리집 timf.org),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