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의원 “이준석 대표님 멈추시길 바랍니다”

페이스북 논평...“당 걱정하는 마음 돌아가자”

2022-08-17     하승우

지난 주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기자회견으로 시작된 국민의힘 내홍이 비대위 출범으로 비상상황을 맞이한 가운데 경남의 3선 중진 김태호 의원(산청 함양 거창 합천)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대표님 이쯤에서 멈추시길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늘 호시절만 있는 것은 아니고 무릇 큰 장수라면 잘 물러서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이준석 대표는 지금 한걸음 물러서서 자신을 더 다듬을 때이며 그래야 그동안 애썼던 공도 더 빛이 난다”고 했다. 그리고 “한때 당을 책임졌던 분이 연일 당을 성토하는 모습이 아무래도 보기 안 좋으며 그런 방식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될 수 없고, 오히려 골만 깊어질 뿐”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나라도 민생도 어려운 이때 안에서 다툴 때가 아니며. 다시 돌아오는 길마저 더 험해질 수 있으니 이제 이쯤에서 멈추기를 바라며 멈추는 것이 꼭 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원류를 다시 생각하자”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당을 걱정하는 마음, 이제 그 원류로 돌아가자”고 강조했다.


하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