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사저 협박 시위자, "재범 우려" 구속영장 신청

2022-08-17     손인준
경찰이 산책 중인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협박한 장기 1인 시위자에게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평산마을 장기 1인 시위자 A(60대)씨는 마을 산책을 나온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협박한 혐의다. 이때 A 씨는 경호원과 함께 산책하던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향해 다가가 “겁○○○ 없이 어딜 기어 나와” 등 모욕성 발언을 하며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6일에도 사저앞 도로상에서 욕설하는 피의자를 비서관이 제지하자 소지하고 있던 커터칼로 위협했다. 경기도에 주소지가 있는 A 씨는 통도사 앞 모텔이나 평산마을 인근 마을에 세를 얻어 평산마을로 출퇴근하며 석 달 넘게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과 재범이 우려되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손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