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인기 많은 보리새우 종자 바다에 무상방류

통영어업계, 작년 이어 올해 총240만미 방류 계획

2022-08-18     손명수
통영시는 지난 17일 광도면 내죽도 공원 앞 죽림만 해역에서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보리새우 무상방류를 추진했다.

이번 방류는 (사)한국수산종자산업 통영지회의 무상지원으로 통영수협, (사)한국수산업경영인 통영시연합회 등 관련 어업인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방류한 보리새우는 100만미(6000만원 상당)로 올해 7월 부화시키고, 8월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평균 전장 1.2cm 이상의 건강한 종자이다.

보리새우는 통영 연안 등 주로 남해안에서 어획되며 몸길이가 최대 20cm 내외로 성장하는 대형 새우로, 수협 위판가격이 마리당 평균 3000원 선에서 거래되는 어업인의 소득에 기여하는 바가 높은 고부가가치 품종이다.

영양학적으로는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제철 회로 먹을 경우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어서 살아있는 상태로 찾는 사람이 많다.

통영시는 작년과 올해 용남면과 한산면 해역에 사업비 1억 5000만원을 들여 총 241만미의 보리새우 종자를 방류 및 계획하고 있다.

김석곤 어업진흥과장은 “어업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고소득 품종을 방류해 우리 바다의 어업생산력을 높이고, 어업인 소득증대 및 이로 인한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