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에어쇼’ 3년만에 화려한 부활

10월 20일부터 4일간 사천비행장 일원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 등 볼거리 제공 “사천이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 입증할 것” 일이삼사오육칠팔구십일이삼사오육칠팔구십

2022-08-18     문병기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2022 사천에어쇼’가 3년 만에 개최된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공군 블랙 이글스의 화려한 비행과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사천에어쇼는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천시는 올해 사천에어쇼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목표 아래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행사 추진계획 등을 심의·의결 했다.

공군과 경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동 주최하는 ‘2022 사천에어쇼’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에어쇼는 ‘꿈’을 콘셉트로 누군가에겐 꿈의 무대가 되고, 누군가에겐 새로운 꿈이 생기고, 누군가에겐 꿈을 위해 도약할 수 있는 그야말로 ‘꿈의 현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KAI가 만든 소형무장헬기(LAH)의 시범비행과 한국형 전투기 KF-21, 공군 최신예 항공기인 F-35A와 전략 자산인 E-737 항공기 등 10여대의 항공기가 지상 전시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계적인 에어쇼 등에서 국위를 선양한 블랙 이글스의 ‘Full-Show’와 더불어 세계적인 에어쇼 팀인 호주 폴베넷에어쇼팀의 환상적인 곡예비행이 선보인다. 무료체험비행과 공군참모총장배 드론종합경연대회, 공군참모총장배 Space Challenge 무인항공기 코딩 경연대회, 실제 조종사들이 훈련받을 때 사용하는 KT-1 시뮬레이터 체험, VR/AR, 메타버스 체험 등 항공우주 관련 무료체험 프로그램들도 만나 볼 수 있다.

여기에 사천에어쇼 홍보대사인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위플레이)이 주관하고 로이북스가 후원하는 ‘제1회 종이비행기대회’ 개최와 올해 세계 종이비행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위플레이팀의 시범과 체험을 현장에서 볼 수가 있다.

무엇보다 사천에어쇼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행사에서 벗어나 세미나와 산업체 홍보전시관 등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행사로 확대해 향후 세계적인 에어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통일된 명칭 사용과 브랜드 제고를 위해 기존 ‘공군과 함께하는 2022 사천에어쇼’를 ‘2022 사천에어쇼’로 명칭을 변경해 사용키로 했다.

사천에어쇼 대회장인 박동식 사천시장은 “3년 만에 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지친 국민 여러분을 위로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항공우주청 사천 유치가 확정됐다. 사천에어쇼를 통해 사천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라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