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열린 전국기능대회 '최신 대회장 시설' 호평

1인 용접실로 대회환경 최적화…최신 설비로 ‘명품 경기장’ 조성

2022-08-31     강진성
경남에서 열리고 있는 제 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쾌적한 환경과 최신 장비로 ‘명품 대회장’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숙련기술인들의 축제로 산업계의 전국체전이다.

고용노동부, 경남도, 경남도교육청 주최로 경남에서 지난 29일 개막했다. 경남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은 16년 만이다.

이번 대회는 산업용드론제어, 클라우딩컴퓨팅, 사이버보안 등 53개 직종에서 1797명이 참가한다. 9월 5일까지 창원, 김해, 진주, 사천 등 도내 4개시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쾌적한 대회 환경으로 경남의 위상을 올리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학교 경기장 5곳에 최신 설비와 기자재를 확충했다.

용접 등 5개 직종 경기가 열리는 삼천포공고의 용접 실습실은 쾌적하고 아늑한 1인 공간으로 만들어 대회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자동차정비와 농업기계정비 등 7개 직종 경기가 열리는 김해건설공고에는 대회에 앞서 교내 도로포장을 새로 했다. 또 경기장 조명 설비를 교체해 쾌적한 대회 환경을 갖췄다.

CNC/선반 등 7개 직종 경기가 열리는 창원기계공고는 오래된 바닥을 철거하고 실습실을 재배치했다.

애니메이션 등 5개 직종 경기가 열리는 한일여고 역시 최첨단 실습장을 구축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대회를 위해 20여 개 직종 환경개선에 60억원을 투입했다. 또 CNC 조각머신, 범용 선반, 범용 밀링, 용접기 등 기자재 확충에 20억원의 예산을 들였다.

이번대회 용접 직종 이경현 심사장은 “전국기능경기대회 준비로 교육청과 학교가 얼마나 큰 노력을 했는지 이번 경기장 환경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청년층이 뿌리기술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열악한 환경이었는데 쾌적한 공간에서 학생들 스스로 실습하고 싶도록 만들어주었다”고 말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