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농업기술, 탄자니아에 전수

경남도농업기술원, 농업관련 공무원 대상 5일까지 버섯, 양보 기술 등 화상회의 진행

2022-09-01     정희성
경남도농업기술원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협력 ODA(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탄자니아 농촌여성지도자 양성 및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교육은 탄자니아 농촌여성지도자 양성을 위한 것으로 지난 8월 30일 첫 교육을 실시했으며 오는 5일까지 진행된다.

연수 대상자는 탄자니아 다레살람주 주요 도시 농업관련 공무원이다. 이들은 지역 농업정책 수립과 경제 관련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교육은 우리나라 분야별 농업 현장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두루 겸비한 강사진들이 한국 농촌자원사업 추진사례와 여성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버섯, 고추, 양계, 양봉을 위주로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과 동시통역을 통해 실시간으로 탄자니아 현장과 소통한다.

탄자니아 공무원들은 현지에서 농업기술원이 준비한 강의 및 영상을 통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교육을 통해 자국에서 필요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구체적인 활동 계획 보고서를 작성, 평가한 후 최종 발표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애초 이들은 도농업기술원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오지 못하고 현지에서 모여 교육을 받고 있다.

강석주 기술지원국장은 “한국의 농촌자원 활용과 농업발전 사례 공유를 통해 탄자니아 농촌여성지도자 양성으로 농업농촌 발전에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탄자니아 농촌여성지도자 양성 및 역량강화’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간 실시하고 있는 KOICA 협력 사업으로, 지난 2017~2019년 실시한 ‘농업기술센터 트레이너 양성’과정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2017년 탄자니아 다레살람주 농업부와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2017년부터 3년간 실시한 교육에서 연수생 만족도가 98%에 달했으며 다레살람주 농업기술교육센터의 농업직업교육원 격상 등 많은 성과를 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