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창업 활성화” 기업가정신 캠프 열려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산청 한국선비문화연구원서 연구원, 벤처기업인, 교수 등 과학기술인 100여명 참석

2022-09-04     박철홍
전국에서 모인 과학기술인들이 한국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대기업 창업주들의 기업가정신 통찰을 통해 기술창업 활성화를 다짐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1~2일 K-기업가정신센터(진주)와 한국선비문화연구원(산청)에서 ‘2022 과학기술 K-기업가정신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정부출연연구소 연구원, 대학교수 및 학생, 벤처기업인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국가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인 ‘기업가정신’과 ‘과학기술’을 접목시켜 기술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7월 개최한 청년 대상 K-기업가정신 여름캠프에 이은 두 번째 캠프다.

첫째 날에는 이병철 창업주 생가, 승산 부자마을, K-기업가정신센터 전시관 등 현장을 탐방했다. 이어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김무환 포항공과대학교 총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이사 등 9명의 패널이 ‘K-기업가정신과 과학기술’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별도 세션으로 과학기술 분야 벤처스타트업 7개사가 벤처캐피털, 엑셀러레이터, 선배기업과 투자 유치를 위한 IR 대회를 진행했다. 이후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기업가정신 실천’을 주제로 분임토의를 진행해 기업가정신 실천 아이디어를 상호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남명사상과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 원장, 조용준 안다아시아벤처스 대표, 최구식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원장, 정대율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등 7명의 패널이 토론했다. 이어 참가자 전원이 기업가정신 실천 선언식을 갖고 결의를 다졌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과학기술을 활용한 혁신창업과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질 때 경제성장 동력이 확보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올해 3월 진주에 K-기업가정신센터를 개소하고 예비창업자, 청년 및 중소기업 대표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형 맞춤 교육을 진행 중이다. 센터는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국토교통부의 예산 지원을 통해 중진공과 진주시가 공동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 17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교육 신청은 중진공 연수원 누리집(https://sbti.kosmes.or.kr)에서 할 수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