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 진성면에 2023년 개소

2022-09-05     최창민
진주시는 진성면 진양농협창고를 임차 및 리모델링해 조성하고 있는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내년 상반기 개소한다.

시는 2019년 집현면에 ‘중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2020년에는 농업기술센터 내에 ‘남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신설해 호응을 얻고 있다.

농기계임대사업소 이용 건수는 2019년 1864건, 2020년 3457건, 2021년 5583건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농업인과 농업인단체로부터 추가 설치 요구도 계속 돼왔다.

이에 진주시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농기계임대사업소 신설 타당성 용역을 실시했으며, 용역결과에 따라 신설 장소는 동부권역으로 추진방식은 신축이 아닌 건축비를 절감하고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되는 장점이 있는 리모델링 방식으로 방침을 정했다. 방침이 정해진 뒤로 사업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진주시는 동부 5개면 주민들의 접근이 편한 장소를 물색해 진성면 천곡리에 있는 진양농협창고를 적합한 건물로 판단하고 진양농협(대표 유호종)과 임차 협의를 마쳤다. 또 내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이달 중 실시설계를, 10월부터 12월까지 보관창고 리모델링 작업, 내년 초 임대농기계 구입 등 촘촘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농기계임대사업소 신설 소식을 전해들은 진성면 이동권 농민회장은 “추가 설치를 건의했던 사람으로서 매우 기쁘다. 동부 5개면 주민들은 부착기 임대 수요가 많은데 기존 사업소까지는 거리가 멀어 불편함이 많았다. 가까운 지역에 임대사업소가 설치되면 부착기 임대를 위해 자가 농기계 이동을 안전하게 하고 힘든 탈부착 작업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