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문복위·기획행정위, 현지의정 활동

함안군 말이산 고분군 등 찾아

2022-09-20     김순철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함안군 말이산 고분군, 김해시 구산동 지석묘·대성동 고분군 등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20일 현지 의정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의정활동은 지난 13일 제1차 문화복지위원회를 통과한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의 중단 없는 추진 촉구 대정부 건의안(대표발의 조인제 의원, 국민의힘·함안2)’과 연계한 도내 가야사 복원사업과 세계 최대 규모의 청동기시대 고인돌 유적으로 평가받는 김해시 구산동 지석묘가 복원·정비되는 과정에서 훼손된 경위 등을 면밀히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문화복지위 위원들은 함안군 말이산 고분군 등 가야사 복원사업 대상지 곳곳을 살펴보고, 도와 시·군 관계부서로부터 사업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청취한 후 가야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 상승과 체계적인 보존·관리·활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김해시 구산동 지석묘의 정비사업 과정에서 발생된 문제들에 대해서는 훼손된 원인과 책임소재 등이 명확히 밝혀져야 하고, 향후 이러한 문화재 훼손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화재 보호대책 수립과 그에 따른 조사 이행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재웅 문화복지위원장은 “지난 5년간 복원된 가야권 유물·유적을 보존관리하고,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19일 ‘2022년 제2차 수시분 경상남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기획행정위는 진주시가 경남도로부터 무상대부해 조경수 양묘재배지로 사용해 온 진주시 집현면 신당리 공유재산 매각예정 부지를 확인하고 경남도와 진주시로부터 추진경과와 매각 일정, 향후 부지활용계획 등을 청취하고 매각 적정성을 논의했다.

박준 기획행정위원장은 “집행부에서 관련규정은 면밀히 검토했겠지만, 공개입찰로 하면 시장가로 매각할 수 있는데 경남도 입장에서 어떤 게 더 나은지 고민하고 추진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병국(밀양1) 의원은 “도에서 구입할 당시 목적이 무엇이었나, 위치가 좋은 부지인데 도 공유재산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꼬집기도 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